건강도시協,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 공동정책 선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17~18일 시흥에서 건강도시 컨퍼런스 개최...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의장도시)“모든 정책에 있어서 건강 실현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Korea Healthy Cities Partnership) 의장도시인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사진)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경기도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제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및 건강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2006년 설립된 단체로 도시의 건강과 환경을 개선, 도시 주민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정책 내 건강(Health in all polices)’ 실현을 목표로 현재 81개 지방자치단체들(광역 6, 기초 75)이 정회원으로 10개 학술기관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 달성 및 건강형평성 구현을 위해 지방정부간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창원시(1~2대), 원주시(3~4대)에 이어 강동구가 협의회 설립 이후 자치구 단위에서 의장도시로 처음으로 선출돼 올 1월부터 2년간 협의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의장도시인 서울시 강동구를 비롯한 81개 정회원 도시와 10개 준회원 기관이 참여, 2015회계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2016년 제10회 정기총회 개최도시를 선출할 예정이며 개최후보도시는 울산광역시이다.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공동정책 선언, 단체장 우수사례발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의 Health City Toolkit 소개, 세션별 건강도시 사례발표 및 토론, 현장탐방 등 순서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81개 회원도시가 모여 지방자치단체장 합의로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회원도시 연대 촉진을 위해 공동정책을 최초로 선언한다.
공동정책은 올 3월부터 국내외 자료 및 학술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회원도시 및 자치단체장, 학술위원회 등의 의견 수렴과 자문을 통해 '활동적인 생활환경 (Active Healthy Environment) 조성'으로 선정했다.
자치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대 도시인들의 주요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실현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중 최우선순위로 선정된 것이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으로 이를 협의회에서 공동정책으로 선정한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공동정책으로 해 각 도시에서 이를 바탕으로 건강사업을 추진하면 주민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일련의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흡연율은 감소 추세이고 고위험음주율은 소폭 상승추세이며, 비감염성만성질환(NCD)의 중심에 있는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 비중이 점차 높아져 비만 인구의 연령층은 낮아지고 있고 고도비만, 노인 비만 등 비만 고위험군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열량 식이와 더불어 신체 활동의 감소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현재 도시 환경에 따른 신체활동과 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도시 환경이 주민의 생활습관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건강 친화적인 도시환경은 비만과 비감염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주민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협의회는 이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 이라는 공동정책 하에 각 도시별 상황에 맞는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정기총회 첫날인 17일 회원도시와 함께 공동정책 선언문을 선포, 향후 공동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기초, 회원도시와 함께 도시별 실정과 현황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7일 컨퍼런스에서는 협의회 최초로 회원도시의 정책결정권자인 단체장들이 '모든 정책 내 건강'을 고려한 건강도시 사업의 우수사례를 직접 발표, 건강도시에 대한 도시 간 우수사례 공유 및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발표 자치단체는 경기 오산시?시흥시, 서울 양천구?강동구, 대전 유성구다.
기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WHO WPRO(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의 신해림 박사와 Ms. Trinette Lee가 참가, 'Good Health is Good Politics'라는 슬로건으로 '건강도시 툴키트(Toolkit)'를 소개한다.
서태평양지역 지방정부의 건강도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툴키트는 WHO WPRO의 가이드 라인이며, WHO WPRO의 중장기 기본계획(2016~2020) 실행 지침서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건강도시의 비전 및 핵심원칙, 전략적 목표, 건강도시의 동력, 다부문 실행계획, 중앙정부의 건강도시 지원 방안 등이 있다.
이해식 협의회 의장은 “이번 공동정책 선언은 저출산?초고령 사회,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과 같은 도시의 미래와 도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 지역적인 문제를 공동의 목표 아래 정책적으로 연대해 대응해 보자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자체 간 합의로 처음 이루어 낸 ‘Health in all polices(모든 정책 내 건강)’”의 구체적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각 회원도시는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활동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협의회는 국내외 건강도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건강도시 정보교류와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힘쓰고, 회원도시가 보다 내실있고 실현 가능성 있는 건강정책을 세우고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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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공동정책 선언문
- ‘활동적인 생활 환경(Active Healthy Environment)’ 조성을 위하여 -
우리는 현재 저출산ㆍ초고령 사회,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감염성 및 비감염성질환과 같은 도시의 미래와 도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지역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모든 이의 건강’(Health for All)은 특정 분야에 국한하여 이룩될 수 없으며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부문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정책적 의지임에 공감한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협의회 본연의 목표 실현과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회원 도시 간 협력과 상생 체제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 아래 연대적 대응을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
우리는 올해를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공동정책 추진 원년으로 삼고, 질 높은 주민 건강 달성과 건강형평성 구현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공동정책과 과제를 수행하여 도시의 건강한 발전에 적극 동참한다. 이에 회원도시의 뜻을 모아 공동정책 및 활동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주민의 건강과 건강 형평을 정책의 우선 순위에 두며,
공동정책으로 걷기 좋은 길, 녹색 교통과 같은 ‘활동적인 생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하나, 신체활동을 증진하는 생활터를 조성하고 장애물 없는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교통 체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함께 만드는 건강도시를 위해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원하며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과의 신뢰 구축에 힘쓴다.
하나, 정부 및 도시 내 유관부문과 건강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건강을 위한 정책적 지지와 협력을 이끈다.
2015. 9. 17.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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