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을 전후로 국내 40개 지역에서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석인원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18일 진행되는 중앙행사에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어업인 대표의 해상활동 쓰레기 줄이기 자율실천 선언식, 환경·민간단체 대표의 해양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실천 결의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로는 해양환경보전 정책세미나, 해양쓰레기 재활용작품 전시회, 어린이 바다그림 그리기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18만t으로 추산된다. 이중 약 12만t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며 나머지 6만t은 조업활동, 선박운항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해양쓰레기는 생태계 파괴, 경관 훼손, 수산자원 감소, 안전운항 방해 등 악영향을 미친다. 수거비용만 연간 수백억원에 달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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