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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크레인 참사'는 예견된 사고였다? 무분별한 난개발 실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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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크레인 붕괴 사고. 사진=BBC 뉴스 영상 캡처

메카 크레인 붕괴 사고. 사진=BBC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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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지난 11일 강풍으로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100여 명이 사망한 사고는 예견된 것이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메카 크레인 참사'는 사우디 지도자들이 성지 도시 메카를 개발하려고 도심 재개발과 건설 작업을 지속했으나 2년 단위로 기존 계획을 무시한 새 계획이 나오면서 파괴와 재건이 반복되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슬람유산연구재단의 공동 설립자인 이르판 알 알라위 박사는 "그간 많은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에 난 사고도 놀랍지 않다"며 "안전과 건강 보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고, 공사 감독도 부실하며, 기온이 높은 탓에 기술자들은 안전 장갑을 끼거나 헬멧을 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1만 객실의 호텔이 완공되는 데 대체 안전은 어디에나 있을 지 의문시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라위 박사는 특히 메카가 여느 도시와 다른 성지인데도 메카에 들어서는 76층짜리 건물과 부속 아브라이 알 바이트 콤플렉스 등으로 "뉴욕 맨해튼처럼 바뀌고 있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무너진 크레인이 있는 공사장은 사우디의 1위 개발업체인 '빈 라덴 그룹'이 추진하는 1720만 리얄(약 31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 중 한 곳으로, 새 주거 건물과 환상 도로, 주차장, 새 지하철 등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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