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수연·피아니스트 김희재, 국제 콩쿠르서 나란히 2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소프라노 이수연과 피아니스트 김희재가 국제 콩쿠르에서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이수연은 12일 독일 뮌헨에서 끝난 제64회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2위와 청중상을 수상, 상금 9000유로(약 1200만원)를 받았다. 김희재는 13일 영국 리즈에서 폐막한 제18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해 상금 12000파운드(약 2200만원)을 거머쥐었다.
1952년 출발한 뮌헨 ARD 국제 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년, 피아노 2위), 조영창(1982년·첼로 2위), 서혜경(1983년·피아노 3위), 박혜윤(2009년·바이올린 1위), 김다솔(2011년 ·피아노 3위), 유한승(2012년·바리톤 2위), 이규봉(2012년·바리톤 3위), 황수미(2012년·소프라노 2위), 노부스 콰르텟(2012년·현악사중주 2위), 이유라(2013년·비올라 1위), 한지호(2014년·피아노 2위) 등이 있다.
올해 성악 부문 본선에는 66명이 참여했다. 세 라운드에 걸친 경합으로 네 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1위는 미국의 에말리 사보이가 차지했다. 프랑스의 마리옹 르베그는 3위를 했다. 이수연은 이들과 함께 16일 뮌헨 방송교향악단, 17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18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수상자 콘서트 무대를 가진다. 2012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별상, 파바로티 조반니 어워드 4위, 2014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바렌라이터 특별상 등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김희재가 참여한 리즈 피아노 콩쿠르는 196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그동안 라두 루푸, 머레이 페라이어, 드미트리 알렉세예프 등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을 발굴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서주희(1984년·2위)와 김선욱(2006년·1위)이 있다. 44개국 301명이 참여한 올해 경합에서 1위는 러시아의 안나 치불레바가 차지했다. 러시아의 비탈리 피사렌코는 3위, 미국의 드류 피터슨과 일본의 도모키 기타무라는 공동 4위, 중국의 윤 웨이는 6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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