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특징 잘 살린 공방체험, 전통혼례, 북촌음악공연으로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일 헌법재판소에서 '2015 북촌축제'를 열었다.


북촌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북촌한옥마을에서 우리의 전통공예를 지켜나가고 있는 장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2015 古GO 종로문화 페스티벌' 테마행사 중 하나다.

예로부터 북촌은 5대 궁을 중심으로 과거 왕실에 공급하기 위한 고급 공예품을 제작하던 경공방이 밀집해있던 지역이다. 오늘날에도 북촌의 안쪽의 골목을 걷다 보면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가는 장인들의 공방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북촌축제는 ▲전통공예 전시·체험·시연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혼례 ▲2015 북촌축제 음악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통공예 전시·체험·시연 행사는 북촌에 위치한 공방 16개 업체가 참여하며 북촌 장인들의 전통공예 작품을 관람하고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닥종이 고무신 만들기 ▲손수건 염색 ▲부엉이 민화 그리기 ▲금박공예 ▲보석함 만들기 ▲단청 액세서리 만들기 ▲전통문양 차접시 만들기 ▲금박종이 액자 만들기 등 각종 공방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전통혼례행사는 헌법재판소 앞 야외공간에서 11시에 개최됐다.

2015 북촌축제 포스터

2015 북촌축제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북촌에서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온 노부부가 신랑·신부가 돼 전통혼례를 올렸다. 특히 부부 중 남편은 올해 칠순을 맞아 본인과 가족에게도 전통혼례가 고희를 기념하는 행사로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또 축제에 참여하는 공방의 장인들이 신랑·신부에게 자신의 공예작품을 선물로 드렸다.


2015 북촌축제 음악공연은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헌법재판소 야외무대에서(우측 주차공간에 간이무대 설치)개최됐다.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인디밴드 ‘드림보트’의 어쿠스틱 음악 공연과 북촌에서 국악공연을 진행하는 가족팀 ‘북촌 소리울’이 거문고와 대금, 피리연주로 북촌일대에 전통 악기 소리를 울렸다.


그 외도 전통과 현대 악기로 클래식, 영화음악,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했다.


이번 북촌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그 동안 길거리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개최됐던 북촌축제가 헌법재판소(종로구 북촌로 15)에서 개최됐다는 점이다.


그 동안 권위적인 공공기관으로 인식돼 편안하게 드나들 수 없었던 헌법재판소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개방, 길거리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도 없앴다.


또 2015 북촌축제 리플렛 소지자에게는 북촌지역 상점 할인 행사도 진행됐다.

AD

리플렛은 관광안내소, 북촌전통공예체험과,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 동 주민센터 등에서 받아 볼 수 있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015 북촌축제는 북촌에 위치한 기관에서 북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방 장인들과 북촌 주민들이 함께 만든 축제로 오직 북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북촌의 특색을 잘 살린 축제로 다양하게 준비 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