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정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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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은 한우, 갈비 대신 과일, 건강식품이 대세
본격적인 소비 신호탄, 추석선물 예약판매 모두 증가세 기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들이 올 추석을 맞아 11일부터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는 한우, 굴비에 밀려 매년 2인자 자리에만 머물렀던 과일과 멸치, 갈치 등의 선전이 예상된다.

◆롯데는 7일부터…현대ㆍ신세계ㆍ갤러리아 내일부터 본 판매=지난 7일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현대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이 모두 1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16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5 한가위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상품전에 실속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50% 가량 확대했다. 올해 추석에 정육ㆍ굴비 등 선물세트 주요 품목의 가격이 5~15% 올라 고객들이 선물 구입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백화점 업계 최초로 5만원대 청과 선물세트인 '사과배 정'세트(사과 5개, 배 4개로 구성)를 선보인다. 한우도 10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2만세트 가량 준비했고, 지난해와 판매 가격이 비슷한 옥돔ㆍ갈치 등도 지난해보다 1.5배 확대한 1만5000세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정육, 굴비, 명인명촌 등 '한가위 선물 베스트 100선'을 선별해 최대 20% 할인 판매 한다.


신세계도 11일부터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 특설매장을 오픈한다. 사과ㆍ배는 물론 멸치, 갈치, 전복, 옥돔 등 올해 큰 인기를 끌 대체 상품의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려 추석 선물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심이 깊은 전국 명산지에서 최상품의 과일만을 엄선함은 물론 산지직거래를 통해 가격까지 잡은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와 함께 갈치, 옥돔 등도 준비했다.


굴비를 대신해 추석 예약판매 수산 매출을 이끈 멸치와 전복도 선보인다. 수작업으로만 채취한 자연산 전복 1호 50만원, 완도 청산도의 신세계 양식장에서 직송해온 청산도 참전복 1호 12만원 등 품격 있는 선물과 실속 있는 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11일부터 26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금산 금흑정세트, 서천 한산소곡주 도원세트 등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선물과 제주 흑망고 세트, 무등비과 세트 등 단독 신토불이 제품을 준비했다. 현재 총 21개 업체 130여 상품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상품 중 지역 특성화 및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엄선해 19개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올 추석 선물…한우ㆍ 굴비 지고 과일ㆍ 멸치 뜨고=올해 백화점 추석선물 예약판매 결과 한우와 굴비의 매출신장률보다 사과, 배, 망고 등 과일과 멸치, 갈치, 도미 등의 매출신장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백화점 중 제일 먼저 본 판매에 들어간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3일간 43.8%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건강식품과 청과, 주류가 각각 61.6%, 52.5%, 52.4%를 기록했고 정육ㆍ갈비 36.2%가 증가했다.


송현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송현민 수석바이어는 "작황이 좋은 청과와 메르스 이후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건강식품 상품군이 매출 신장을 주도하며 21일간 예약판매 실적이 크게 신장했으며 시세가 오른 한우, 굴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역시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에서 90%에 가까운 매출신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한우는 올해 30% 약간 웃도는 수치를 보였으며, 지난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던 굴비 역시 4% 신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에서 90%에 가까운 매출신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한우는 올해 30% 약간 웃도는 수치를 보였으며, 지난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던 굴비 역시 4% 신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반면 사과ㆍ배의 매출은 2배, 멸치 역시 3배 가까운 290%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유래 없는 사상 최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추석 한우와 굴비의 원물가가 상승해 다른 대체상품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았음은 물론 최근 정형화된 선물인 한우, 굴비 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개인적으로 명절 선물 하는 수요의 증가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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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일의 경우는 지난해 이른 추석으로 인해 대과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비교적 늦은 추석으로 대과의 물량이 충분하고, 가격 또한 전년에 비해 5~10% 낮아져 사과ㆍ배의 매출이 최초로 굴비를 넘어 설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임훈 신세계 식품담당 상무는 "올 추석 한우와 굴비 원물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했다"며, "본 판매에서도 한우와 굴비를 대체할 과일과 멸치, 갈치 등 역시 산지직거래를 통해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잡은 상품을 선보이며 추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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