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진보성향의 수도권교육감들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대해 "시류에 역행한다"며 비판에 나섰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8일 오후 2시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우리사회가 이룩해 온 민주주의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국가가 일방적으로 확정한 하나의 교과서로 획일적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위해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며 "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정부가) 스스로 선택해온 교육과정 다원화와 자율화 흐름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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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교육감은 또 "국가는 사회적 합의에 근거한 큰 틀에서 교육과정의 범주를 정하고, 허용 범위 내에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교과서를 통해 교육과정을 보다 풍부하게 하며, 이로써 다양한 인식과 상상력의 지평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서울대 역사학 관련 교수와 역사 교사들이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을 토대로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여 여당과 정부가 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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