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예산안]DMZ 전력 강화에 3조원 투입…병장 봉급 20만원 육박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에 대비해 내년 접적지역 전력에 필요한 예산으로 3조원을 투입한다. 병사들의 봉급도 15% 인상되고, 도서구입비도 2배로 늘어난다.
8일 정부가 발표한 '2016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비 예산은 올해(37조4560억원)보다 4.0%(1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38조9556억원이 편성됐다.
기획재정부는 "확고한 국방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국방비를 총지출 증가율(3.0%)을 상회하는 4.0% 수준으로 증액하고, 특히 북한 위협에 대비한 핵심방위력을 적극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방위력 개선 예산은 11조6803억원으로 올해 11조140억원에 비해 6.1% 확대됐다. 이는 올해 방위력 개선 예산이 4.8%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율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우선, DMZ 도발에 대비한 접적 지역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3조28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2조1361억원에 비해 40.6%(8667억원)이나 많아진 것이다.
올해 1조5904억원인 대 잠수함 전력 예산도 1조6758억원으로 늘렸다. 킬체인·KAMD 예산은 올해 9298억원에서 1조5292억원으로 무려 64.5%(5994억원)를 증액했다. 마일즈 장비 보급 확대 등으로 과학화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병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병사들의 봉급을 15% 인상한다. 이에 따라 병장의 월급은 올해 17만1400원에서 19만7100원으로 오른다. 위험임무 수행 장병 수당 인상, 격오지부대 응급구조사 확충, 도서 구입비 2배 증액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기본급식비를 2% 인상해 1조4246억원을 배정했고, 지뢰보호장구 예산을 5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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