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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 "동화책에 에이즈 아이들 위한 희망 메시지"

최종수정 2015.09.07 11:06 기사입력 2015.09.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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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The BRAVEST BOY I KNOW', 영국의학협회 대중의학 서적 선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지난해 5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프로그램 하나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UN에이즈 코너 도서 'The BRAVEST BOY I KNOW(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지난해 5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프로그램 하나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UN에이즈 코너 도서 'The BRAVEST BOY I KNOW(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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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세계적 권위의 영국의학협회(BMA)가 지난 3일 에이즈( HIV/AIDS) 모자감염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The BRAVEST BOY I KNOW(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을 올해 대중의학 부문 서적으로 선정했다. BMA는 매년 21개 각 부문별로 의학 분야에 가장 두드러진 기여를 한 서적을 꼽아 수상하고 있다.

이 동화책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제작한 책이다. 스텝재단은 2004년 서울 UNWTO의 ST-EP(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빈곤퇴치) 이니셔티브 하에 설립된 단체다. 스텝재단의 핵심임무는 ‘지속가능한 관광’ 통해 빈곤퇴치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은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의 힘을 믿고 있다"며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도 치료를 받는다면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이 책의 기획 목표"라고 했다.

도 이사장은 이 책의 발간 배경에 대해 지난 2008년 1월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어린 소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행사는 빈곤국가들에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당시 도 이사장은 체구가 작고 나약해 보이는 조그만 여자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에이즈 감염자가 돼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다는 사정을 듣게 됐다. 그는 "에이즈 감염 아이들을 위해 각국에서 치료약을 보내지만 정작 약이 너무 독해서 아이들이 먹지 않아 병을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유엔의 에이즈 대책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UNAIDS)와 함께 어린이들이 에이즈 치료약을 복용하면 HIV에 감염되어도 충분히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동화책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5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연합기구 고위급조정위원회(CEB)에서 이 동화책의 론칭 행사도 열렸다. 이날 반기문 유엔총장,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응원했다.
총 20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두 친구 켄디(Kendi)와 케일라(Kayla)가 등장한다. 에이즈에 걸린 켄디는 약효가 너무 세 종종 피곤하고 아플 때도 있지만, 치료제로 인해 여느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간다.

이 동화책은 스텝재단이 조성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영문판과 프랑스판이 배포되고 있다. 스텝재단은 현재까지 아프리카를 비롯한 20개 국가에 169개의 도서관을 조성했으며 올해 11개 도서관을 더 지을 예정이다.

한편 태어나면서부터 감염으로 고통 받는 15세 미만 어린이 수는 330만명 이상이다. 이들 대부분이 치료제 등 가장 기본적인 지원이나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 치료제가 필요한 어린이 수는 190만명, 그러나 치료제 지원을 받은 어린이 수는 65만명에 불과하다. 이 중 91%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한다고 전해진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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