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유골 추가 봉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사할린에 강제 동원됐던 한국인 희생자 유골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온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10일 유골 13위를 국내에 봉환한다고 4일 밝혔다. 강제동원위는 8~9일 사할린 현지에서 유골을 발굴·화장하고, 10일 추도식을 거쳐 이를 국내에 들여온다. 유골은 11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추도식을 하고 납골당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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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위와 외교부는 2013년부터 러시아 정부와 협의해 그해 1위, 지난해 18위를 국내로 봉환했다. 사할린의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1930년대 후반 사할린으로 끌려가 탄광·토목공사현장·제지공장 등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이들은 일제가 패전 뒤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러 수교가 1990년에야 이뤄져 귀국할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눈을 감았다.
1997년부터 사할린에서 한인 묘를 수색한 위원회는 현재까지 약 1만여기를 확인했다. 여기서 유족이 확인 된 묘는 1379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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