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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인기 지역은(?)…男 '울산'·女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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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1년 간 정관장 매출, 연령·지역별 분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남성용 홍삼은 울산이, 여성용은 제주도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1년(2014.09.01∼~2015.08.31)간 정관장 제품의 매출을 연령 및 지역별로 분석해 베스트셀러(Best Seller)를 선정한 '대한민국 홍삼 지도'를 2일 소개했다.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정관장의 대표제품인 '홍삼정플러스'로 판매량이 타 지역 가구 대비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또 홍삼정플러스를 편리하게 휴대, 섭취할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역시 기업과 직장인들이 있는 밀집돼 있는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뒤를 이어 부산, 경기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여성 전용제품과 남성 전용제품이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에서는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 화애락본이 세대수 기준 지역별 매출 1위에 올랐다. 화애락본은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작약, 대나무잎, 참당귀 등 고품질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이와 반대로 남성용 홍삼제품인 홍천웅은 대표적인 중공업 도시인 울산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울산은 중화학, 자동차 등 공업중심의 산업도시 답게 여성대비 남성비율이 1.06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지역이다. 또 구매력평가를 나타내는 PPP(Purchasing Power Parity), 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수치에서 우리나라 각 도시 중 최고의 도시로 평가받는 곳이다.

고령화 비율이 높은 충남, 전남, 전북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홍삼톤골드와 홍삼톤마일드 제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전남, 전북 지역 중, 홍삼톤이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전라남도로 조사됐다. 전남은 2013년 통계청이 밝힌 고령자 비율이 21.4%로 1위 시도로 전국 평균인 12.2%의 2배에 육박할 정도로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는 시도다.

홍삼톤은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홍삼 다양한 생약재를 결합해 기력회복에 탁월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전통적으로 고령층일수록 보약문화에 익숙해져 있어 홍삼 역시 스푼으로 떠서 먹는 방식보다는 직접 보약처럼 달여낸 액상형태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홍삼 제품을 선호하는 지역에 맞춰 인기제품을 보다 많이 매장에 구비하는 등 명절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소 명절 전보다 생산물량을 30% 이상 늘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선물세트도 다양화 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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