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개정안 공청회…초등학교 저학년 '안전' 교육 받는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는 2017년부터 초등 1~2학년생은 안전의식을 습득하기 위해 '안전한 생활' 교과를 배운다.
또 영어 과목의 초·중·고교별 성취기준과 어휘목록 등이 개선돼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줄게 된다.
교육부는 31일 오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 통합형)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초등통합·국어·한문·영어·제2외국어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할 초등통합 교과목에는 새로 도입되는 '안전한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단순 지식학습이 아닌 체험 중심으로 학습해 학생들이 안전 의식과 안전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안전을 비롯해 ▲교통안전 ▲신변안전 ▲재난안전 등 4개 영역이 설정됐다.
또 영어과목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초·중학교의 경우 듣기와 말하기 등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어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 때보다 8~10%가량 '읽기'와 '쓰기' 학습을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급별 언어발달 단계와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될 국어 교과목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학습량을 적정화하되 저학년의 경우에는 한글 교육을 체계화·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5~6학년 국어에 연극 대단원을 개설하고 중학교 국어에 연극 소단원을 신설해 체험 중심의 연극수업을 강화함으로써 인문학 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될 한문 교과목 공청회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한문 형식이나 문법을 최소화하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내용 체계 개선 사항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제2외국어의 경우 언어 뿐 아니라 실생활 중심의 의사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각 국가의 문화에 대해 학습하는 비중을 늘려 해당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까지 공청회를 진행한 후 이달 말까지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고시된 교과과정은 2018년부터(국정은 2017년)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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