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선거법 위반 비판에 "유감 표명 생각 없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선거법 위반 고발장을 접수한 것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총리로서 경제를 살린다고 한 말이다"며 거세게 반박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선거법 위반 공세에 대해 "저는 유감 표명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경제부총리가 경제 살리기를 열심히 하겠다는데 선거법 위반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주장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를 하던 중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3%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여러 가지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최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최 부총리는 "저는 당원으로서, 당원이 당 행사에 가서 한 이야기는 선거법의 그런 적용을 안 받는 걸로 안다"며 "일방적인 정치 공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