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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기업인 러시아서 만날까…내달 초 러 포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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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與 정책위의장 참석…"민간기업인 교류 단초될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남북이 군사적 긴장완화에 이어 경제활로를 모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달 초 러시아에서 남북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기획돼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남북경제협력 분위기를 한층 돋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새누리당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김 의장은 한러경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포럼은 러시아 정부(극동개발부)가 극동지역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러시아 정부 행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남북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이 최근 합의를 통해 긴장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면서 경제협력은 더욱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행사 마지막날인 5일 남북경제인들과의 공동 세미나를 별도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기업인이 나란히 참석하는 공식회의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김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북 공동 세션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잘되면 남북 민간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장은 "한국기업경제특구를 러시아 극동지역에 만들면 우리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송전선, 북극항로 개척 등 경제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남북 경제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남북 기업인 세션이 성사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리 측은 한전, 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북한기업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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