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지망생에게 대마초를 강요한 연예기획사 팀장과 필로폰을 국내에 공급한 미국 갱단 출신 20대 남성 등 마약 사범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19일 올해 1~7월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16세 18세 등 10대가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부모가 딸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정씨는 경찰을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모텔에서 집단 혼숙하며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김모(43)씨 등 8명도 단속에 걸려 이 가운데 7명이 구속기소됐다. 이들 일당에는 조직폭력배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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