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인천 최고(最古)’는 무엇?…인천시 역사·유물 100선 발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국 최초, 인천 최고(最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천시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의 일환으로 인천역사 전반에 대해 한국 최초, 인천에서 최고의 사실을 재조명하는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을 발간했다.
시는 도시 가치 재창조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창출돼야 한다는 시각에서 과거 출판됐던 내용들을 참고하고 새로 발굴된 사실을 추가해 100선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문학산을 중심으로 미추홀로부터 출발해 203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인 강화 고인돌군 등 선사인들의 자취에서부터 고대 중국으로 가는 최초의 뱃길이었던 능허대, 고려시대 왕실의 유향이 서린 7대어향(御鄕), 고려 후기 제2의 수도였던 강화도에서의 팔만대장경 조판, 조선시대 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왕실 도서관 외규장각, 민족정신을 온존시킨 강화학파의 정신적 공간이 인천이다.
또 1883년 제물포가 개항되고 근대문화가 유입되면서 해관, 호텔, 등대, 공원 등 제도나 시설, 문물 등 최초의 사례들이 많이 생성됐다.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을 들여다보면 청동기시대 최대 규모의 강화 부근리 ‘지석묘’, 가장 오래된 절 ‘전등사’, 남한 유일의 단군 관련 공간 ‘참성단’, 근대 최초 조약 체결지 ‘강화 연무당’, 최초의 서양 무역회사 ‘이화양행’, 화교사회의 시작 ‘청관’, 우리나라 호텔 130년의 역사의 시작 ‘대불호텔’, 인천 최초의 해외지점을 둔 ‘일본제18은행’이 담겨있다.
또 초등교육의 기원 ‘영화학당’, 민간 해운업의 효시 ‘이운사’, 유일의 외국인 전용 거주지역 ‘각국조계’, 한글전자 ‘훈맹정음’, 광복 후 우리말 신문 ‘대중일보’, 신식 화폐를 만든 인천 전화국을 비롯해 외국인 관련사건 재판(개항장 재판소), 담배 제조, 선물시장과 우체국 운영이 시작된 곳이 인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인천의 향수와 역사를 느낄수 있는 성냥공장(인촌성냥), 꼬마열차 수인선, 6·25 전쟁의 대반전 인천상륙작전, 20세기 초 짜장면과 짬뽕, 굴다리에서 시작된 지하도상가 등의 내용이 수록돼있다.
100선에는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 국내 최고 높이 동북아무역타워 등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있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공람기간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책자 발간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시 문화재과 역사자료관(032-440-8382~3)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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