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오는 14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와 관광산업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일중이라는 말이 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홍보 등을 당부했다. 11일 현재 255개 업체, 3만여개 매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담화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공공ㆍ노동ㆍ금융ㆍ교육 등 '4대부문 구조개혁 추진계획',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추진계획 등이 함께 논의됐다.
그는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게 하겠다"며 "노사정 대화와 함께 취업규칙 변경기준 명확화 등 정부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득권의 양보와 타협, 고통분담이 필요한 노동개혁의 경우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정부가 실업급여 개편 등 근로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노동계는 조속히 노사정 대화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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