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우승 포틀랜드클래식서 '설욕전', 리디아 고와 루이스 출동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인경(27ㆍ한화ㆍ사진)이 '비운의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출격한다.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지난해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14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가 첫 홀에서 2.4m 파 퍼팅을 놓쳐 고배를 마신 아픔이 있는 무대다.
올해는 그러나 분위기가 다르다. 하나금융그룹을 떠나 한화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몰아치기 능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무엇보다 에지워터와 궁합이 맞는다는 게 고무적이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우승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2승 챔프' 최나연(28ㆍSK텔레콤)과 '파운더스컵 챔프' 김효주(20)가 승수 추가를 노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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