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년만에 포스코 주식 팔았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포스코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3년 만에 지분 0.46%를 처분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포스코 지분 매각에 대해 향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6월 말 포스코 주식 39만7048주(0.46%)를 매도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 수는 720만3493주(8.26%)에서 680만6445주(7.81%)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포스코 주식을 매도한 건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2007년 1월 최대주주에 등극한 국민연금은 당시 76만396주(0.87%)를 처분하며 지분율을 5.94%로 낮췄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이후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8.26%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에도 47만457주(0.54%)를 매수했다.
국민연금이 3년간 유지하던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한 것은 포스코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올 초 28만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지난달 27일 연중 최저 수준인 18만9500원까지 떨어졌다. 국민연금 매도 공시 다음 날인 6일에도 포스코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16조9142억원으로, 유가시장에서 순위는 15위까지 떨어졌다. 포스코는 그간 수년간 주식 하락세에서도 10위권을 유지했다.
따라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포스코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추가로 처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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