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화갤러리아ㆍ현대백화점ㆍ신세계 등 유통주 주가가 '면세점'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는 5일 14만6500원(종가 기준)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6만원(지난달 9일 종가)에서 나흘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20만원까지 올랐었다. 사업자로 선정되기 전부터 주가가 폭등해 정보 유출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당국의 수사까지 받게 된 한화갤러리아는 고점(20만원) 대비 26.8%가량 주가가 빠졌다.

반면 고배를 마신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07,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2% 거래량 66,865 전일가 406,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SSG닷컴, '쓱KB은행' 출시 골든위크 잡는다…신세百, 시부야서 K-뷰티·골프 팝업 정용진 회장,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재편…"미래 성장동력 발굴" 는 25만6500원(지난달 9일)에서 2거래일(8.97%ㆍ11.13%) 연속 주가가 미끄러지더니 지난달 29일 19만9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20만원 선마저 무너졌다. 이랬던 주가가 이달 초부터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더니 3일 2.16%, 4일 8.95%, 5일 7.13% 등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5일 신세계 종가는 24만8000원으로 면세점 발표 전 주가에 근접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08,9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68% 거래량 106,096 전일가 111,9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百그룹, 농촌 지역 유망 창업기업 대상 재능기부 현대百, 서울숲에 '그린프렌즈 가든' 조성…첫 식재 진행 "지누스 부진 잊었다"…현대百, 서울 '1조 클럽' 최다 보유[클릭e종목] 도 신세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를 앞둔 전날만 해도 13만6500원이였던 이 회사 주가는 13만4000원(7월16일 종가)까지 떨어졌으나 3일부터 반등하고 있다.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3일 0.34% ,4일 5.74%, 5일 1.92% 등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라 5일 1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세 회사의 주가가 요동치게 만든 배경에는 '면세점'이 있다. 면세점 탈락 소식 이후 주가가 빠졌던 신세계ㆍ현대백화점은 롯데가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면서 어부지리로 주가가 올랐다. 롯데가의 경영권 다툼이 오는 12월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ㆍ월드타워점 심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과거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면세점이었다면 이번에는 면세점이 주가를 밀어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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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물론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기존 사업자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사안이라는 점과 기존 사업자도 생존을 걸고 준비할 것이라는 점에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쟁자가 강하게 도전한다면 특허권 방어를 무조건 낙관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역시 면세점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면세점 덕분에 오른 주가가 면세점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고 여겨진 이후부터 점차 떨어지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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