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해운은 30일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에서 15만1000DWT급 벌크선 '케이 영흥'호 (K. YOUNGHUNG)의 명명식을 가졌다.
'케이 영흥' 호는 8월 초 인도돼 호주석탄수송에 투입된다.
SK해운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모펀드를 활용, 장기저리의 고정금리로 18년 간 선박 건조 금융을 조달했다. SK해운은 향후 금리변동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케이 영흥'호는 한국 남동발전을 비롯한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사가 주도한 공동 발주 입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다.
SK해운은 이전부터 한국전력 전용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점과 침체된 해운산업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달성한 점 등을 인정받아 2척을 낙찰받았다.
SK해운은 2016년에도 벌크전용선 2척을 추가로 인수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발전 5개사 모두에 전용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석현 SK해운 사장은 "케이 영흥호는 한국 남동발전과 첫 번째 체결된 장기 계약에 투입된 선박으로 앞으로도 양사간 진정한 협력자 관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SK해운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수송 서비스를 통하여 국내 발전산업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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