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주택시장 호조에 '콧노래' 부르는 중견건설사
최근 몇년새 공급물량 늘린 덕에 실적 호조
중흥 52→39위·반도 57→50위로 '껑충'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이 '2015년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 일제히 약진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한림건설, 우남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의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적게는 2계단, 많게는 75계단 올랐다.
이들은 순위 상승의 비결로 주택 공급량 확대를 꼽았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시평 52위에서 올해 39위로 순위가 껑충 올랐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2013년과 1만1000가구, 2014년 1만2000가구 등 최근 세종시 등 공공택지 위주의 분양 물량이 많았다"며 "또 우리 브랜드인 '중흥S클래스'가 많이 알려지며 미분양이 없는 상태에서 원활하게 공급을 이어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평 순위가 57위에서 50위로 7계단 오른 반도건설도 꾸준히 주택 공급물량을 늘려왔다. 지난해 7000가구를 공급했던 반도건설은 올 상반기 이미 분양을 마친 3400여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8500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분양을 했다고 바로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실적이 중요하다"며 "최근 3~4년간 꾸준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물량을 늘린 결과 순위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지난해와 올해 분양 물량이 실적에 잡히는 시점에선 순위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미린' 브랜드를 선보여 온 우미건설은 39위에서 2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구미 확장 우미린(1225가구), 천안 불당 우미린(1152가구) 등 공급물량을 크게 늘렸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2013년 1891가구에서 2014년 4354가구로 약 2400여가구를 더 공급했다"며 "모든 단지가 100% 분양 완료함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근 2~3년 전부터 울산과 창원 등 지방 분양에 집중했던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최근 동탄과 하남 등 수도권에서 공급을 활발히 진행하며 시평 순위가 전년보다 8계단 오른 61위를 기록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한다. 이 결과는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업체는 총 5만4413개사로서 전체 건설업체 6만1061개사의 89%이다.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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