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시장 춘추전국시대…대기업 채널 경쟁 가속화(종합)
양방향 쇼핑채널 T-커머스 시장 판커져…유통 대기업 속속 진출
롯데, CJ, 현대에 이어 GS홈쇼핑도 28일 개국…신세계도 이달 미래부 승인으로 차별화된 방송 준비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TV를 통한 양방향 쇼핑 채널 티(T)-커머스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T-커머스는 TV를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는 데이터 방송 홈쇼핑이다. 기존의 홈쇼핑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제품만 살 수 있는 반면 T-커머스는 언제 어느 때나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동통신사, 방송사 등에 국한됐던 T-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유통 대기업들도 속속 진출하는 추세다. 시장 주도권을 놓고 채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은 28일 0시에 티(T)커머스 채널 'GS 마이 샵 (GS MY SHOP)'을 공식 개국한다.
GS 마이 샵의 가장 큰 특징은 T커머스를 위한 전용 콘텐츠를 새로 제작해 선보인다는 것이다. 기존 홈쇼핑 방송을 재편집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T커머스 맞춤 VOD를 100% 새로 제작했다.
GS 마이 샵은 1개 프로그램당 20분씩, 하루에 총 72개 프로그램을 실시간 방송 매장에서 볼 수 있다. 20분마다 새로운 상품이 소개되는 실시간 방송 매장뿐만 아니라 데이터매장에서는 GS 마이샵의 지난 방송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GS홈쇼핑 모바일ㆍ인터넷쇼핑몰에서 볼 수 있었던 '베스트딜' 상품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홈쇼핑 방송의 최대 단점인 시간의 제약이 해결된 셈이다.
첫 방송될 채널은 스카이라이프 41번이며, 31일부터는 KT의 올레TV 38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GS샵(m.gsshop.com)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 할 수 있다. 결제는 리모콘, 전화, 모바일, 올레TV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등으로 가능하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07,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2% 거래량 66,865 전일가 406,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SSG닷컴, '쓱KB은행' 출시 골든위크 잡는다…신세百, 시부야서 K-뷰티·골프 팝업 정용진 회장,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재편…"미래 성장동력 발굴" 도 T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의 경우 홈쇼핑만 없었기 때문에 이번 T-커머스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일 T커머스 사업자인 드림커머스에 대한 이마트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새로운 신세계만의 T-커머스 방송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오랫동안 홈쇼핑 채널을 갖지 못한 '한'을 T-커머스 사업 진출로 푸는 것이라고 하지만 T-커머스는 홈쇼핑과는 전혀 별개의 신성장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대
CJ오쇼핑은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 플러스'를 올해 5월 론칭했다. TV 베스트 셀렉션을 주제로 기존 CJ오쇼핑 TV채널에서 인기가 많았던 상품을 선보인다.
CJ ENM CJ ENM close 증권정보 035760 KOSDAQ 현재가 54,1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2.35% 거래량 71,361 전일가 55,4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더딘 실적 회복세" CJ ENM 목표주가 하향 [클릭 e종목]"CJ ENM, TV 부진에 광고 실적 역성장 전망…목표가↓" 위기의 TV홈쇼핑…'엄지족 공략' CJ온스타일만 웃었다 플러스는 기존 TV채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중소기업 상품과 CJ몰 등에서 판매 중인 중소기업 상품을 우선적으로 방송한다. 또 중소기업 전용 기획관인 '동반성장, 창조경제' 기획관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수수료 0%에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T-커머스 서비스 롯데 원TV를 시작했다. 롯데 원 TV는 상품 수와 편성 시간 등에 제한을 받지 않고 상품 구성과 가격 결정, 입점과 퇴점 등 모든 권한을 판매자에게 부여했다.
또 물량이 적어도 입점이 가능해, 판매자로선 재고 물량 확보나 보관 등의 비용 부담이 적다. 온라인 입점 신청부터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도 하루 정도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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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형 유통기업들이 속속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미래 성장성을 봤기 때문이다. 한국커머스협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취급액(총매출)은 800억원으로, TV홈쇼핑(12조원)의 0.6%에 불과하다. 하지만 업계는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올 연말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인 2900만명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에는 7000억원 규모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가정들이 양방향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TV로 속속 전환되고 있는데다 IPTV도 1000만 가입자 시대가 되는 등의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에 시장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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