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초고층 아파트 피난시설서 11살 초등학생 추락해 숨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 해운대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에 있는 피난시설에서 초등학교 6학년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학교를 마친 A(11)군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해운대구에 있는 모 아파트 1층에서 기다리던 어머니를 만나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에 내렸다.
그날은 복도에서 집과 반대방향에 있는 피난안전구역으로 향했다.
최고 80층 높이의 이 아파트에는 각 층별로 화재 발생 때 대피할 수 있는 피난안전구역을 두고 있다.
장산과 해운대 시가지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경치를 감상하려고 주민들이 가끔 찾는 곳이다.
이곳에는 아래층이나 위층으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사다리 통로가 설치돼 있다.
A군은 피난안전구역 입구 오른편에 아래층(34층)과 연결된 피난사다리 통로에 떨어져 쓰러졌다.
평소에는 덮개가 피난사다리가 있는 통로를 막고 있지만 이날은 덮개가 열려 있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아빠, 이제 전화하지 마세요"…Z세대 5명 중 3명 ...
AD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은 A군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받았으나 두개골 골절로 이틀 만에 숨졌다.
경찰은 피난안전구역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소방법과 건축법에 있는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 지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