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中 강제노역자에 사과·보상…한국은 제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미국에 이어 회사에서 강제노역 한 중국 노동자를 상대로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24일 일본의 교도 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피해 보상금은 강제노역에 동원된 노동자 3765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10만위안(한화 18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기업이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에게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금을 주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제노역 피해보상 대상자도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제임스 머피(94) 를 비롯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전쟁포로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어 미쓰비시 머티리얼 측은 22일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과 네덜란드, 호주의 전쟁포로에게도 미군 피해자들에게 한 것처럼 똑같이 사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이 같은 행보는 일본 정부에 대한 국제여론의 비난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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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적 상황이 다르다"며 보상을 회피하고 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이 현재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와 손해배상 책임을 두고 소송 중이라는 점을 의식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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