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 갖고 '관저휴가' 돌입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휴가기간 중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때도 관저를 떠나지 않았다. 당시는 세월호참사가 발생한지 3달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조용한 휴가를 보낼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박 대통령 스스로도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를 강조해온 만큼, 휴가 기간 중 예고 없는 '외출'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휴가기간 중 올 하반기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속도를 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에 들어가긴 전 마지막 일정으로 24일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해석되는 행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19명과 지원기업 대표 17명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센터별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하면서 전국 17개 시도에 센터 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정부-지자체-대기업이 힘을 모아 벤처창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국형 창조경제 생태계 확립의 기본 플랫폼이 마련됐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조신 미래전략수석이 24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지역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활용될 17개 센터들은 전 국민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지원하는 기능할 담당한다. 정부는 8월말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 연말에는 '창조경제 박람회'를 개최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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