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삼성 라이온즈 투수 피가로가 던진 공이 KIA 타이거즈 나지완의 헬멧에 직격했다. 다행히 나지완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가로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1/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피가로는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올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이 사건은 5회에 일어났다. 피가로는 5회 첫 타자 브렛 필을 헛스윙 삼진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나지완에게 던진 148㎞ 직구가 머리를 향했다.
다행히 나지완은 금방 일어났다. 피가로는 즉시 모자를 벗고 허리를 굽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지완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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