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혁신] 한진그룹, 中企 상생 '물류창조경제' 실현(종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그룹은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에 따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물류창조경제' 실현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차세대 물류시스템 구축, 항공기 엔진 정비사업단지 구축, 신선농수산물 수출 등이다.
인천의 물류 인프라, 한진의 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스마트물류 벤처를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엔진정비로 창조경제=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22일 개관한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항공기 엔진 정비 분야에서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약 6만9000㎡(약 2만평) 에 최대 15만 파운드 추력의 엔진 성능시험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 시운전 시설 및 엔진정비센터를 연내 완공한다.
대한항공은 지역 내 산학협력기관(인하학원)들과 공동 사업을 통해 항공기 엔진 관련 고급기술 및 글로벌 관리 품질을 중소기업과 함께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참여 중소기업에게 장비, 시설ㆍ환경, 인력, 교육 등 제반 사항에 대한 기술적 진단과 함께, 중소기업과 협업 가능한 부품 수리 공정의 경우 공동 설계까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운북지구 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터를 건립 중이며, 엔진정비센터도 추가 건립 예정이다. 이 시설들이 완공될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 운북지구를 중심으로 한 항공 산업 단지(Aviation Cluster) 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농수산물 항공기 타니 인기= 대한항공은 항공 인프라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나선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인프라를 통해 전국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농수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의 농수산물 유통 노하우와 대한항공의 항온 물류 서비스를 연계해 국산 신선식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한 농수산물(전남 친환경농수산물, 경남 항노화 천연물, 부산 수산특산물, 충남 농수산품 명품화 등)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인프라를 통해 전세계에 수출한다는 목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aT와 협약을 통해 새송이 버섯 수출 물량 전량을 항공 운송으로 전환했다. 이후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새송이 버섯의 연간 수출량은 2012년 93톤에서 2014년 1048톤으로 1018% 급성장했다.
◆물류 대기업와 IT 벤처기업의 만남= 한진그룹은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국내 최초 실시간 리얼리티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현에도 나선다.
한진그룹의 육상 물류 계열사인 ㈜한진과 IT벤처기업인 녹원정보기술은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 3차원 가상화 관제시스템' 개발사업에 나선다.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컨테이너터미널의 오퍼레이터(항만 관제)는 대형 모니터 화면에 표시된 가상터미널을 보면서 항만터미널의 하역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시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365일 쉼 없이 가동돼야 하는 항만터미널의 특성상 우천, 폭설 등에도 항만의 상황을 실시간 파악ㆍ지시한다는 것은 다른 터미널과 달리, 효율성을 극대활 수 있다는 뜻이다.
녹원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컨테이너 터미널 뿐 아니라 향후에는 공항 지상조업 야드관제, 자동화물류센터 등에도 3D기반의 실시간 관제운영시스템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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