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연이은 신사업 도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라인뮤직과 다음카카오의 샵검색, 카카오택시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당장의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아서다.


25일 FN가이드와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7915억원, 2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2147억원, 497억원이다.

네이버의 경우 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6.88%, 영업익은 11.8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은 라인의 경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억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라인 뮤직'은 출시 한달만에 누적 다운로드가 430만건을 돌파하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레이븐'을 제외하면 뚜렷한 흥행작이 없었던데다 TV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에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앳과 라인 뮤직 프로모션 기간 이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메르스 영향으로 광고 성장이 둔화됐고 라인게임 신작이 분기 말에 쏠려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액이 7.26%, 영업익은 23.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2분기 대화창에서 검색하는 '샵검색', 다음카카오의 컨텐츠를 선별해 보여주는 '채널',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 TV' 등 신규 서비스를 줄줄이 쏟아냈다.


특히 카카오택시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4개월만에 누적 호출이 650만건을 넘어섰다. TV광고 등 막대한 마케팅을 집행했지만 아직까지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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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춤해진 '카카오게임' 플랫폼도 실적을 게다가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게임 분야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플랫폼 이탈 현상으로 인해 2분기 카카오게임 트래픽이 20% 이상 하락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가 연초부터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고, M&A 체결로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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