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안농마을이 농촌마을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농촌 재능 나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농촌재능나눔이란 문화적으로 취약한 농촌의 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농어촌 발전에 기여하고 도농연대를 원활히 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안농마을은 오는 11월까지 목공예 등 전통공예 제작기술을 주민들에게 전수하고 마을청소 등 경관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진도문화원, 새마을회 진도지회, 한국미술협회 진도지부, 진도디지털 포토클럽과 연계해 ‘Let’s make,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약 1000명의 회원들이 군내면 안농마을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제영 이장은 “농촌재능나눔사업을 통해 마을이 새롭게 변화하는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군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애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안농마을은 6·25전쟁 후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마을로 지난해 ‘농촌마을 리모델링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로 탈바꿈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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