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NFV, 자동화 기술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시스코 코리아는 시스코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가 국내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선두 기업인 LG CNS의 데이터센터에 도입됐다고 21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자동화(Automation) 기능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핵심적인 역량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시스코 ACI를 도입한 데이터센터는 고객 서비스 현황 변화를 쉽게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했던 업무를 자동화해 관리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다. 개방형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표준을 통해 기존 투자를 보호하는 것도 시스코 ACI의 강점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LG CNS가 시스코 ACI를 인천 데이터센터에 도입,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LG CNS는 시스코 ACI 도입을 통해 고객 현황에 따라 가상으로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분할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만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상암IT센터,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가산데이터센터, 인천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서버,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를 유틸리티 방식으로 제공하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중소기업 대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손일권 시스코 코리아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확장하고 구성에 필요한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시스코 ACI는 데이터센터가 풀어야 할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에서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내부적으로 ACI 환경을 직접 적용해 ▲네트워크 프로비저닝 비용 58% 절감 ▲항온항습 비용 45% 절감 ▲관리비용 21% 절감의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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