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오후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제출한 사무총장직 폐지 등을 담은 혁신안을 의결했다.


이날 중앙위원회는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5본부장 체제를 두는 당조직 개편안과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를 잃을 경우 재보궐선거에 무공천하는 원칙의 확대적용안, 선출직 당직자를 소환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 도입안, 당무감사원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혁신안을 의결했다. 전체 중앙위원 555명 가운데 395명이 투표해 302명의 찬성을 얻었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논란이 됐던 최고위원회 폐지와 선출직공직자평가위 구성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


앞서 새정치연합 혁신안은 지난 14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새정치연합 당헌상 당헌 변경은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개정될 수 있는데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을 요건으로 한다. 이날 중앙위원회는 사실상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 혁신안에 대한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중앙위에서 혁시안이 무난하게 통과됨에 따라 혁신위는 보다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이날 당무위는 새정치연합 혁신과 관련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중앙위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다시는 우리끼리의 분열을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고 결의했다.

AD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중앙위 혁신안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혁신위원회가 더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마련해서 9월 중앙위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혁신안도 우리 당원들 단합 속에서 실천이 돼야 혁신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은 "혁신은 이제 출발"이라며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당의 정체성 문제, 정치개혁 문제, 공천의 민주성 문제 통합 단결 위한 안을 저희가 구상하고 또 제안하려 한다"며 "오늘 제의했던 안들보다 더 훨씬 복잡할 뿐만 아니라 폭넓고 한국정치 전반 관련된 사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런 안들을 국민과 당원들 의견 수렴해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특히 우리당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