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두라스 정상회담…에너지 분야 협력 등 논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한ㆍ온두라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ㆍ통상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온두라스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은 물론, 지역 차원의 협력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 목적 중 하나인 특별개발지구 협력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논의를 거쳤고 헌법을 제정해 특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다수결로 통과가 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교역투자 확대 기반 조성, 경협사업 확대기반 마련, 인프라분야 우리 기업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은 온두라스가 속해있는 중미 6개국 통합기구 'SIECA'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관심을 표명한 특별개발지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향후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우호적 여건 마련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온두라스는 자국 3개 주요 도시를 특별개발지구로 선정해 물류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코이카 측과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부산을 방문해 서병수 시장과도 면담한다. 아시아 3국을 순방하는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에 이어 일본, 대만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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