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계에서 그런 요구를 듣고 있다. 그러나 이쪽(정부나 청와대)에서 그런 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메르스라는 공중보건 이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현 장관과 차관 '투 톱' 모두 복지 전문가이기 때문이란 지적이 의료계에서 제기된 바 있다. 문형표 장관은 연금 전문가이고 장옥주 차관은 기초생활ㆍ장애인 관련 정책을 주로 담당해왔다.
보건부와 복지부로 아예 부처를 분리하자는 파격적 주장부터 복지차관과 보건차관 등 차관 2명을 두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특히 의료계에서 많이 제기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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