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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뱅킹 대출신청 1년새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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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銀, 1분기 4조5769억원…창구보다 대출이자 싸고, 은행도 인건비 줄이기 위해 관련 상품 판촉 영향

(자료:E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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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하는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지난 1분기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창구보다 대출이자가 싼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영향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체국과 17개 은행(산업, 농협, 기업, 국민, 외환, 수협, 우리, SC제일, 신한, 씨티, 하나,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의 지난 1분기 인터넷뱅킹 대출신청금액은 4조5769억원으로 1년전 1조81억원보다 4배 넘게 늘었다. 전분기인 작년 4분기(2조4270억원)에 비해서도 88%가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1분기 이래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분기보다 금액이 크게 늘어나 은행에 물어보니 대출자들이 '대출 신청을 많이 하고보자'는 반응이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인터넷뱅킹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30~40대가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쏟아져나오고 있어서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말 '위비 모바일대출'을 출시 연 5.95~9.75%의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을 내놨다. 하나은행도 '하나 이지세이브론' 신용대출 상품서비스를 내놨다. 이율은 연 6~10%대로 연소득 30%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인터넷뱅킹 대출은 0.2%의 우대이율 혜택을 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 중금리대출상품을 내놓을 때 대부분 인터넷뱅킹으로 출시하는 상품이 많다"면서 "대출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니 은행입장에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인터넷뱅킹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뱅킹 등록고객(개인)은 1분기 기 1억205만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섰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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