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파 "부상 방지" vs 반대파 "보기 좋지 않다"

여자선수 "때 아닌 테이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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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상 방지를 위해 vs 프로가 보기 흉하게."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최근 여자프로골프계에 일고 있는 때 아닌 '테이핑 논란'이다. 미셸 위(미국)가 원조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 역시 테이핑 투성이였다. 왼쪽 발목에는 검은색 보호대를, 왼쪽 종아리와 허벅지에는 아예 컬러테이핑을 했다.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미셸 위로서는 물론 고육지책이다.

요즈음에는 고진영(20)과 허윤경(25)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부상 악화를 막는 동시에 예방까지 할 수 있다"는 찬성파는 "선수가 테이핑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컬러테이핑의 등장으로 시각적으로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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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는 이에 대해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로서는 마땅치 않다"는 시각이다. "부상 방지 차원은 십분 이해할 수 있지만 필드와 TV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 좋지 않아 흥행에는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테이핑을 하고 무리수를 두는 것 보다는 충분한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100%의 컨디션으로 투어에 나서는 게 선수생활에도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당연히 이에 대한 규정은 없다. KLPGA투어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운 이유다. 테이핑을 하는 일부 선수들에게는 "가급적 눈에 띠지 않게 해달라"고 협조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남자선수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 반바지나 짧은 스커트를 입는 여자선수들의 일이다. "테이핑이 꼭 필요하다면 바지를 입으면 된다"며 "굳이 스커트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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