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베이지북, “경제활동 확장되고 있다”‥낙관적 평가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전역에서 경제활동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평가했다.
Fed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은 “각 지역에서 모든 산업에 걸쳐 고용 수준이 증가했거나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 북은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서 점진적(moderate) 성장이 이뤄졌으며 뉴욕 등 3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선 완만한(modest) 속도의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평가는 지난 달 초 베이지북 발표 당시보다 Fed가 미국 경제를 더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달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견실하게 유지됐거나 증가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베이지북은 "일부 관할지역에서는 에너지가격이 하락이 소비 증가를 도왔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소비지출의 개선 정도는 지역마다 달랐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시장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러지역에서 기업들의 최저임금이 상승했고 대형 소매업체의 임금 인상도 임금 상승 압력을 증가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동차와 주택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앞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올해 중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옐런 의장은 노동시장과 경제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예상한대로 경제가 나아진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적절한 경제 여건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성장 부진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저유가에 따른 소비 효과는 점점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더 빨리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Fed 관계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성장세가 더 강해지고 실업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Fed가 판단하기에 고용시장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고용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그는 임금 상승률이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률은 계속 억눌려 있을 것이며 다른 (임금 관련) 지표들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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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보다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이어지는 추가 금리 인상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을 꽤 확신했을 때 Fed가 통화정책 긴축에 나설 것이며 물가 상승률은 중기적으로 2%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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