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연계 추진시 동북아 역내 발전 촉진"
주 수석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중 하나로 한·중 인문교류공동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한중 양국관계가 전략적 협력과 신뢰의 깊이가 심화되는 정열경열(政熱經熱, 정치와 경제 교류가 모두 활발하다는 뜻)의 관계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수석은 "앞으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가 내민 손을 잡고 협력의 장으로 나올때 동북아개발은행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중 및 남·북·중 협력 등 다양한 수준의 협력사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개발은행(NEADB)'은 1990년대 북한·몽골·동북3성·극동러시아 등의 개발을 위해 제기된 뒤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주창했다. 이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북한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구상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이미 가동중인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최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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