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론, 닉스, 히드라, 케르베로스, 스틱스 등 위성도 확인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D-Day
우리나라 시간:2015년 7월14일 오전 7시00분, 명왕성까지 13시간49분
마침내 오늘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50분에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호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명왕성에 약 1만2500㎞ 까지 다가선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 호 팀은 최고 긴장감에 빠졌다.
명왕성은 해왕성을 지나 존재하는 태양계 천체 중 그 어떤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빌 맥키논 워싱턴대학 교수는 "1930년 클라이드 톰보가 명왕성을 발견했을 때부터 명왕성의 크기를 두고 논란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이번에 밝혀진 명왕성의 크기로 봤을 때 명왕성의 밀도는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낮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대류권이라고 부르는 대기권의 가장 아래층이 그동안 믿었던 것보다 더 얕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로리(LORRI)는 명왕성의 작은 다른 위성인 닉스와 히드라에 대한 망원 이미지도 촬영했다. 알란 스턴 뉴호라이즌스 호 책임 연구원은 "탐사선이 근접하게 되면 명왕성뿐 아니라 카론, 닉스, 히드라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닉스는 지름이 35㎞, 히드라는 4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명왕성에는 이보다 더 작은 위성인 케르베로스와 스틱스도 있다. 워낙 작아 이 두 위성의 크기를 측정하기는 어려웠는데 뉴호라이즌스 호가 근접해 데이터를 수집하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오늘 밤, 명왕성의 여러 가지 비밀을 벗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왕성은 행성인가? 아닌가?
=https://www.youtube.com/watch?v=wlJ1gLCeGu4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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