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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을 만나다]D-Day "명왕성과 다섯 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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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론, 닉스, 히드라, 케르베로스, 스틱스 등 위성도 확인 가능할 듯

▲뉴호라이즌스 호가 11일 촬영한 명왕성(오른쪽)과 가장 큰 위성인 카론.[사진제공=NASA]

▲뉴호라이즌스 호가 11일 촬영한 명왕성(오른쪽)과 가장 큰 위성인 카론.[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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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D-Day
우리나라 시간:2015년 7월14일 오전 7시00분, 명왕성까지 13시간49분


마침내 오늘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50분에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호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명왕성에 약 1만2500㎞ 까지 다가선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 호 팀은 최고 긴장감에 빠졌다.
명왕성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그동안 명왕성의 크기를 두고 논란이 계속됐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가장 가깝게 접근하면 이에 대한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곳으로 예상된다. 이번 탐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명왕성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크다고 진단했다. 지름이 2370㎞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뉴호라이즌스 호에 탑재돼 있는 망원카메라인 로리(LORRI)가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명왕성은 해왕성을 지나 존재하는 태양계 천체 중 그 어떤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빌 맥키논 워싱턴대학 교수는 "1930년 클라이드 톰보가 명왕성을 발견했을 때부터 명왕성의 크기를 두고 논란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이번에 밝혀진 명왕성의 크기로 봤을 때 명왕성의 밀도는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낮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대류권이라고 부르는 대기권의 가장 아래층이 그동안 믿었던 것보다 더 얕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명왕성의 가장 큰 달인 카론은 상대적으로 크기를 측정하기 쉬웠다. 카론은 대기권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지상 망원경으로도 쉽게 측정이 가능했는데 지름이 약 120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로리(LORRI)는 명왕성의 작은 다른 위성인 닉스와 히드라에 대한 망원 이미지도 촬영했다. 알란 스턴 뉴호라이즌스 호 책임 연구원은 "탐사선이 근접하게 되면 명왕성뿐 아니라 카론, 닉스, 히드라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닉스는 지름이 35㎞, 히드라는 4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명왕성에는 이보다 더 작은 위성인 케르베로스와 스틱스도 있다. 워낙 작아 이 두 위성의 크기를 측정하기는 어려웠는데 뉴호라이즌스 호가 근접해 데이터를 수집하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오늘 밤, 명왕성의 여러 가지 비밀을 벗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까지 77만km를 앞두고 시속 4만9624km로 움직이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NASA]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까지 77만km를 앞두고 시속 4만9624km로 움직이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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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은 행성인가? 아닌가?
=https://www.youtube.com/watch?v=wlJ1gLCeGu4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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