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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을 만나다]서울~뉴욕만큼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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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호, 우리나라 시간 14일 오후 8시50분 명왕성에 1만2500㎞ 접근

▲가장 최근의 명왕성. 뉴호라이즌스 호가 11일 촬영한 것이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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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D-1.
우리나라 시간:2015년 7월14일 오전 9시30분, 명왕성까지 1일 11시간 20분


명왕이 인류의 품 안으로 들어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시간)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50분쯤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고 발표했다. 명왕성에 약 1만2500㎞까지 다가선다.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만㎞의 30분의1에 불과하다. 서울에서 뉴욕까지 거리가 1만1080㎞인 점을 감안하면 뉴호라이즌 호가 얼마나 명왕성에 근접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명왕성은 1930년 클라이드 톰보 미국 천문학자가 발견했다.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불리다 2006년 8월 행성 지위를 박탈당했다. 올해는 명왕성이 발견된 지 85주년이다. 나사의 명왕성 탐사는 오래 전부터 준비됐다. 나사는 2001년 명왕성 탐사 임무를 승인했다. 2006년 1월 뉴호라이즌스 호를 발사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그동안 약 9년 6개월을 날아갔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지구로부터 약 50억㎞ 떨어져 있다. 명령을 전달하는 데만 4시간30분이 걸린다.

뉴호라이즌스 호에는 총 7개의 과학 장비가 탑재됐다. 가시광선과 적외선 이미지 분광계인 랠프(Ralph), 명왕성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망원카메라 로리(LORRI) 등이다. 태양풍과 플라즈마를 측정하고 명왕성 대기권을 분석하는 장비 등도 함께 실렸다. 그동안 '로리'와 '랠프'가 촬영한 실제 명왕성 이미지가 지구로 전송돼 천문학자들을 흥분시켰다.

14일 명왕성을 스쳐 지나가면서 보다 상세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때 탐사선 비행속도는 시속 약 5만㎞.
이후 뉴호라이즌스 호는 카이퍼 벨트에 진입해 탐사를 계속한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태양계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카이퍼 벨트는 46억 년 전 태양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분석했다.

이강환 국립과천과학관 박사는 "명왕성 탐사는 그동안 지구형, 목성형 행성에 집중됐던 1단계 탐사를 끝내고 '제3 지대'에 대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연락이 한때 두절된 이후 복구된 뉴호라이즌스 호가 8일 촹영한 명왕성.[사진제공=NASA]

▲지난 4일 연락이 한때 두절된 이후 복구된 뉴호라이즌스 호가 8일 촹영한 명왕성.[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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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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