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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관 "가난까지 상품화" 논란에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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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까지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인천 괭이부리마을. 사진=채널 에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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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 괭이부리마을에 들어설 예정이던 '쪽방촌 체험관'이 논란 끝에 백지화 됐다.

인천시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회는 13일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부결했다.
이 조례(안)는 상임위에서 부결됨에 따라 이날 자동 폐기됐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평소 조례(안) 심사 때보다 오랜 시간 심의를 했다"며 "사실상 만장일치로 부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중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옛 생활 체험관'은 타지에서 부모와 함께 동구를 찾은 아이들에게 숙박을 통해 옛 생활 모습을 경험토록 하는 목적으로 설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옛 생활 체험관'의 첫 대상지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주민들은 "가난을 상품화해 쪽방촌과 마을 주민들을 구경거리로 만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으로 6·25 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국내 대표적인 쪽방촌이다.

괭이부리마을 전체 인구는 올해 초 기준 359세대 616명이며 이 가운데 쪽방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230세대 300명 정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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