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플러스株 계속 파는 홍석규, 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최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 STS반도체의 홍석규 대표이사가 와이지플러스( YG PLUS YG PLUS close 증권정보 037270 KOSPI 현재가 5,110 전일대비 120 등락률 -2.29% 거래량 629,201 전일가 5,23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하이브의 지분매각…YG PLUS, 6%대 약세 '15%룰' 묶인 넥스트레이드, 53개 종목 추가 거래 중지 [특징주] YG PLUS, 넷플릭스 '케데헌' IP확장…음원유통 협업 부각 강세 ㆍ옛 휘닉스홀딩스ㆍ사진)의 주식을 꾸준히 매각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와이지플러스 지분 매각으로 실탄을 확보해 SFA반도체 SFA반도체 close 증권정보 036540 KOSDAQ 현재가 8,300 전일대비 320 등락률 -3.71% 거래량 5,156,200 전일가 8,62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를 때 제대로 올라타야...투자금 부족으로 고민 중이었다면?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준비해야...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지정학 리스크 재부상…방산주에 다시 쏠리는 자금 살리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6번에 걸쳐 와이지플러스 주식 총 257만8850주를 매각해 120억8400만원가량을 손에 쥐었다. 홍 회장은 지난해 11월 와이지플러스 경영권을 YG엔터테인먼트에 경영권을 넘긴 뒤 이 회사 지분 11.40%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 회장의 연이은 매도로 10%를 넘겼던 지분율은 4.29%(10일기준)까지 떨어졌다.
홍 회장의 매도 배경을 두고 STS반도체 회생에 사재를 투입하고 나선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교롭게도 홍 회장이 STS반도체 지분을 인수하기 직전에 와이지플러스 지분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홍 회장은 지난 4월17일 시간외매매로 STS반도체 116만5000주를 51억8000만원가량에 사들였다. 홍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문화진흥도 30억원을 들여 지분 1.07%를 인수했다. 직전에 그는 와이지플러스 지분을 9일 82만6472주, 14일 28만8784주, 15일 26만5808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처분, 약 82억8000만원을 현금화했다.
더구나 매도 당시 주가를 봐도 처분 목적이 차익실현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홍 회장이 올 들어 와이지플러스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한 지난 4월9일 처분단가는 6084원이었다. 마지막으로 매도가 이뤄진 지난달 25일 처분단가는 4118원이었다. 주가가 거의 3분의 1이나 줄어든 셈이다.
STS반도체는 보광그룹의 핵심계열사다. 1998년 설립돼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 제조와 판매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재무성적이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부실 관계사 채무보증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지난달 17일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 현재 보광그룹 총 42개사(상장 4개사ㆍ비상장 38개사) 중 BGF리테일·휘닉스소재를 제외하고 코아로직과 STS반도체가 워크아웃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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