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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C 출하량 4.5%↓…내년까지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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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PC·모바일 기기 출하량 1.5% 증가
PC는 전년대비 4.5% 감소 예상
울트라모바일(태블릿)출하량도 5.3% 감소할 듯


2014~2017 전세계 기기 출하량(출처 : 가트너)

2014~2017 전세계 기기 출하량(출처 :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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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4.5%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모바일 폰을 제외하면 대부분 출하량이 줄고 특히 PC의 경우 내년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가트너는 2015년 전세계 기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5억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중에서도 올 한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4.5% 하락한 3억대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XP 이전 버전이 종료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세계 PC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C 제조사들은 유통 채널에서 가격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 수준을 낮추고 있다. 올해말까지 적어도 5% 정도는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2015년 기기 출하량 성장률은 지난 분기 추정치보다 1.3% 하락했다"며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서유럽, 러시아 및 일본이 지속적인 PC 구매 감소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란짓 아트왈 연구원은 "2016년까지 전세계 PC 시장 회복은 어렵고 윈도우 10이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 수명이 3개월 연장돼 모바일 PC 사용자의 수요 둔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급자와 구매자가 새로운 가격대에 합의를 이루면 윈도우 10으로 2016년 교체 구매가 증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일하게 기기 출하량이 성장세를 기록한 분야는 '모바일 폰'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시장이 스마트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기기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모바일폰 시장 성장률은 2015년 3.3%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면서 최초 구매자 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중국 시장 실적이 저조해 전세계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이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서는 교체 구매자를 확보해야 하고 상향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고급 사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짐머만 디렉터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적을 높이려면 여전히 피처폰 점유율이 높고 두 자리 수 스마트폰 성장이 가능한 중국 외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태블릿 등을 포함한 울트라 모바일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태블릿의 경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처럼 정기적으로 상향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의 크기와 기능이 향상되고, 화면 크기가 5인치로 표준화되면서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울트라모바일 출하량은 전년대비 5.3% 하락한 2억1400만대, 태블릿은 5.9% 하락한 2억7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로베르타 코짜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태블릿 시장은 구매자 감소, 제품 수명 연장, 혁신 부재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스마트워치가 아직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해 웨어러블 제품이 태블릿 구매에 미치는 영향 또한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2016년에는 태블릿의 평균 수명이 3년으로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숙시장의 경우 2016년에 가구당 태블릿 보급률이 약 50%에 도달할 전망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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