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 기온은 25.7℃를 기록했다. 인천(25.5℃), 목포(25.2℃), 정읍(25.2℃), 제주 고산(25.7℃)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고온다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을 한반도까지 밀어올린데다 전날 낮 폭염으로 인해 대기가 달궈졌다. 동풍이 불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기온이 오르는 '지형현상'까지 더해졌다.
이 때문에 낮에 크게 오른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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