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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대중화는 포르노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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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대중화는 포르노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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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업체 폰허브, 성인게임 제작사 일루전 등 VR 분야 뛰어들어
포르노 산업, 비디오 플랫폼 전쟁에서도 영향력 발휘
최첨단 기술 보급의 선두주자로 부각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성인 콘텐츠 업체 폰허브(PornHub)가 가상현실(VR)를 적용한 성인용 기구를 출시했다. 성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속속 VR산업에 뛰어들면서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VB는 폰허브가 여성의 신체를 본 뜬 기구와 VR헤드셋을 연결한 서비스 '트워킹 버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영상과 VR헤드셋을 연결, 이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모델은 699달러(약 79만원)이고, 부가적인 기능이 추가된 디럭스 모델은 999달러(약 113만원)다. 폰허브는 "VR을 적용해 실제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 5월 미국 성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일본의 3D 성인게임 제작사 일루전도 VR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일루전은 지난 4월 자사의 3D 게임 '플레이걸즈'를 VR로 제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착용하면 성인 여배우가 등장해 줄넘기를 뛰는 VR영상을 볼 수 있다.

성인 산업은 그동안 최첨단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기 의사소통 도구로 급부상하고 있는 VR의 선두주자로 성인 콘텐츠 업체들이 거론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980년 소니의 베타맥스방식과 마쓰시타의 VHS방식의 경쟁에서 VHS가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성인물 업체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성인물 업체들이 호환성이 높은 VHS방식을 채택했다.

최근에는 UHD(초고화질) TV의 보급에도 성인 콘텐츠가 앞장서고 있다. 미국의 성인물 제작 업체 너티아메라카는 성인물을 UHD로 제작하기 위해 수십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밝혔다. 너티아메리카는 현재 37개의 성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연간 5000여편의 성인물을 제작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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