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럽안정화기금에 구제금융 신청(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상설 구제금융 기구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는 8일 그리스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자금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SM 대변인은 그리스 정부의 자금지원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그리스 정부가 ESM에 공식적으로 2∼3년간의 구제금융 자금지원을 신청하고, 채무 구제를 위한 협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전날 유로그룹 회의를 마친 후 그리스 정부가 곧 ESM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 제안에 대해 유로그룹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그룹은 이날 전화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