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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로인 사용자 10년새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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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미국 영화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이 헤로인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은 전 세계인에게 큰 충격을 던져줬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미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수많은 헤로인 남용 사례 중 하나였을 뿐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미국 내 헤로인 사용자 수가 10년 사이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과 2013년 사이 4차례(2002년~2004년, 2005년~2007년, 2008년~2010년, 2011년~2013년)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02년~2004년에는 12세 이상의 미국인 1000명당 1.6명이었던 헤로인 사용자 수가 2011년~2013년 사이에는 2.6명으로 62.5% 증가했다는 것.

특히 같은 기간 헤로인 남용과 의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1000명당 1.0명에서 1.9명으로 90% 증가했다.

기존에는 성인 남성들이 주로 헤로인을 사용했다면 최근 몇 년 새 여성과 청년층에게로 헤로인 사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같은 기간 남성의 헤로인 사용이 1000명당 2.4명에서 3.6명으로 50% 증가한 반면 여성은 1000명당 0.8명에서 1.6명으로 100% 증가했다. 또 18세~25세의 헤로인 사용은 1000명당 3.5명에서 7.3명으로 108% 증가해 26세 이상(58.3%) 성인과 12~17세 청소년(-11%)의 헤로인 사용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CDC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0년 3000명에서 2013년 825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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