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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BBC, 비용 줄이려 TV 뉴스채널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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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채널 웹으로만 제작해 年비용 3000만파운드 절감 추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뉴스 채널을 웹으로만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V에서 BBC뉴스 채널을 없애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BBC는 이미 TV에서 BBC3 채널을 없애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BBC의 최고의결기관인 BBC 트러스트는 BBC3 채널 폐지 방안을 승인했다. BBC3에 이어 BBC뉴스 채널도 살생부에 오른 셈.
BBC가 이처럼 TV 채널을 잇따라 없애는 이유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미디어의 환경이 TV에서 웹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시장 변화도 TV 뉴스 채널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제임스 하딩 BBC 보도본부장은 "BBC뉴스 채널은 24시간 뉴스 채널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고 1주일 시청자 숫자가 860만명에 이르지만 다른 TV뉴스와 마찬가지로 BBC뉴스의 시청자 숫자도 지난 3년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따라 BBC 뉴스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며 "뉴스는 처음에는 라디오였고 이후 TV로,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BC는 웹 전용으로 뉴스 채널을 만들 경우 연간 3000만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6일 영국 정부가 발표한 75세 이상 노년층 수신료 무료화 정책 탓에 BBC의 비용 절감 압박은 더욱 커졌다.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7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TV 수신료를 무료로 할 계획인데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을 모두 BBC가 떠안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른 BBC의 비용 부담은 7억5000만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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