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찬성여론 높아지자 '물타기'
그는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라디오 채널 RTE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일주일간의 교착 상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유럽(채권단)으로부터 비밀리에 괜찮은 제안들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그리스 내 여론이 채권단 구제금융을 받아들여 찬성을 선택하자는 쪽으로 바뀌자 일종의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여론조사기관 알코(ALCO)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제금융 찬성 여론은 44.8%로 반대 의견(43.4%)에 비해 높았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국민투표 결과에서 찬성과 반대의 차이는, 찬성을 선택할 경우 그리스와 유로존 모두에게 지속불가능하고 매우 나쁜 협정이 맺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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