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재보선·당직으로 불거진 내홍 '봉합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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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4·29 재보선 이후 시작돼 당직인선으로 점화된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와 비노 사이 갈등이 봉합 수순으로 가는 모양새다. 우선 계파갈등의 상징으로 비춰졌던 이종걸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가 곧 풀릴 예정이다. 같은 입장을 취하던 당내 다른 의원들도 당무에 하나둘씩 참여하고 있다. 약 두달간 크고 작게 불거졌던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잦아드는 양상이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주류 3선 이상 의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복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동석한 신학용 의원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대여투쟁이다"라며 "최고위에 들어간 다음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앞으로 해결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모임에선 이 원내대표가 최고위에 참석해야 한단 의견이 중론이었다는 전언이다.

이 원내대표도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허심탄회한 보따리를 다 풀어놓고, 앞으로 총선승리를 위해 과제를 공동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문재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경기도 부천시 원혜영 의원 자택에서 '러브샷'을 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의 최고위 복귀가 멀지 않았단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1일 최고위원회의에는 불참했다.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도 29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모습을 내비췄다. 그는 "당직 못 맡겠다"며 한사코 부총장직을 거부했었다. 현재까지 당직 인선이 완료된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 박광온 당대표비서실장,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성 사무총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등이 일제히 회의에 참석하면서 내분은 매듭을 짓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주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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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친노계로 분류되는 최재성 사무총장도 문 대표가 직접 나서 ‘공천권’과 무관하다고 밝혀 서로 부딪힐 이유가 사라졌다. 비노계는 최 사무총장의 공천권을 통한 무차별 사정을 우려해 결사반대 해왔다. 문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혁신위원회도 당대표와 사무총장이 공천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며 "우리 당의 공천제도 혁신이 그런 방향과 내용으로 돼야 한다는 것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물론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대체로 동의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당내 일각에선 나머지 인선인 정책위의장과 조직부총장을 비노 인사가 맡는 선에서 당직 인선 갈등을 완벽히 봉합해야 한단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혁신위는 지난 23일 당의 기득권 타파를 위한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다음 달 20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중앙위원회가 소집된다. 2차 혁신안은 7월 초·중순경에 나올 계획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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